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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명물
울릉울릉 아름다운 성인봉 트레킹
경북 울릉군 울릉도에는 어디에도 전설이 없는 곳이 없다. 울릉도 하면 떠오르는 투구봉이나 사자바위, 성인봉 전설에는 울릉도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912년 신라장군 이사부는 우산국, 지금의 울릉도를 다스리던 우해왕의 노략질을 멈추려 정벌을 시작했다. 이 때 쓰인 것은 바로 불을 뿜는 나무사자였다. 새로운 무기에 항복한 우해왕은 투구를 바다로 벗어던지며 저 나무사자가 섬을 지키게 해달라고 간청한다. 이 때 천둥번개가 친 뒤 우해왕이 바다로 던진 투구는 투구봉이, 나무사자는 사자암이 되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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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레저와 스포츠의 천국 울릉
하늘을 향해 솟아오른 해안의 절벽, 한 폭의 그림 같은 항구의 풍경, 해풍을 따라 이리저리 움직이는 원시림, 하늘에서 울려 퍼지는 갈매기 울음소리. 울릉도는 그 자체로도 별도의 표현이 필요 없는 경이로움을 자랑한다. 그래서일까, 울릉도를 찾은 사람들은 자연과 함께 숨 쉴 수 있는 각종 레저체험을 하는 경우가 많다. 아름다운 동해와 전국 100대 명산이 함께 있으니 할 수 있는 체험의 폭도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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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울릉도의 유일한 평지, 나리분지
화산작용에 의해 생겨난 섬인 울릉도, 화산작용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제주도와 유사하지만 분명 다르다. 제주도가 완만하게 퍼져 있는 섬이라면, 울릉도는 치밀하게 조여 있는 섬이라는 점. 울릉도에서 제일 높다는 해발 984m의 성인봉은 그 누구보다 날카로운 산세를 자랑한다. 온통 날이 선 듯 절벽과 봉우리로 가득한 울릉도는 다른 곳에서는 쉬이 볼 수 없는 희귀한 풍광을 자랑하니 이중에도 울릉도에서 유일하다는 평지인 ‘나리분지’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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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탐사
등대로 가는 태하해안산책로에 서서
태하는 최초의 울릉도 정착민들이 정착하여 마을을 형성했던 지역이다. 울릉도 내에서 육지와 가장 가까운 지역이었고, 북면과 서면을 잇는 지리적 요충지로 자연스레 울릉도 정착 초기의 중심도시가 되었다. 특히 육지와 통하는 발판으로 태하와 육지 사이의 바다에서 해상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울릉도 인근을 항해하는 선박들을 위한 등대가 필요했고, 이에 울릉도 등대(태하등대)가 태하에 설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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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동해바다의 아름다운 바다 전망대, 울릉도 행남해안산책로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이백리. 외로운 섬 하나 새들의 고향’이 노랫말은 독도를 지칭하지만 멀리 동해에 외로이 떠 있는 것은 독도만이 아니라 울릉도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런 울릉도 땅을 밟아보려면 포항이나 묵호, 강릉 세 군데 중 한 곳으로 가야 하는데 도착한 후에는 배를 타고 세 시간 정도를 또 가야 한다. 육상과 해상을 오가는 긴 여정을 마치면 울릉도의 도동항에 도착하게 된다. 도동항에서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은 파도가 깎은 절벽과 그곳에 호쾌하게 부딪히는 파도이다. 아. 그때 비로소 울릉도에 오게 된 이유를 알게 된다.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비경. 울릉도의 자연을 보러 온 것이다. 오늘 소개할 곳은 이렇게 멋진 울릉도의 절경을 감상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걸어야 할 곳인 행남해안산책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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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별미
자연이 선물한 건강한 음식들이 가득한 곳, 울릉도
동해 바다에 떠 있는 아름답고 이색적인 섬이 있다. 바로 울릉도다. 하지만 이 섬은 여전히 많은 사람에게 미지의 섬으로 통한다. 가는 길이 멀고 험난해 단단히 결심하지 않는 이상, 쉽게 갈 수 없는 섬이기 때문이다. 어두컴컴한 새벽, 서울을 출발해 강릉 묵호항에 도착, 약 3시간 정도 배를 타면 신비의 섬 울릉도가 모습을 드러낸다. 울릉도에서 필자를 처음 반긴 것은 기이하게 생긴 절벽이었다. 가파르면서도 매끄럽게 생긴 이 절벽은 울릉도의 세월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늠름하면서도 여유 있는 자태로 우두커니 울릉도를 지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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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별미
청정 바닷바람으로 말린 ‘울릉도 오징어’
도동항과 저동항은 울릉도로 들어가기 위한 관문이자 울릉도의 대표 포구다. 이 포구에 들어서면 바다의 짠내음과는 조금 다른 비릿한 냄새가 코끝을 자극한다. 오징어 냄새다. 우리나라 근해에서는 살오징어, 갑오징어, 한치오징어 등 약 60여 종의 오징어가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중 우리가 흔히 오징어라 지칭하는 것은 살오징어다. 오징어는 난류성 연체동물로서 바다가 따뜻해지는 초여름 들어 우리나라 근해에 붙기 시작한다. 때문에 가을부터 초겨울 사이에 가장 많이 잡힌다. 최근에는 해수의 온도 변화 등으로 서해, 남해에서도 많이 잡히는 편이지만 동해에서 잡히는 오징어의 명성은 따라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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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탐사
독도에 가지 못해도 괜찮아! 독도박물관
이름만 들어도 가슴 한켠이 짜릿해지는, 우리의 땅 독도. 우리의 것이라는 명백한 사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터무니없는 억측과 고집으로 자신들의 소유라 내세우는 일본, 그들과의 끝나지 않는 싸움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독도를 향한 우리의 변함없는 믿음과 관심이다. 그래서 여기, 독도 가까이 위치한 울릉도에 자리 잡은 독도박물관을 소개하고자 한다. 독도에 대한 모든 것을 총망라하여 독도는 곧, 우리의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줄 이곳으로의 여행을 지금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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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탐사
홀로 외로이 그러나 굳건히 - 독도등대
거세게 휘몰아치는 독도의 바다를 지키고 있는 독도 등대는 기후상의 문제, 보안상의 문제로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없는 곳이지만 우리나라의 최동단을 지키고 있다는 의미 하나만으로 소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등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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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탐사
아름다운 우리 영토 ‘독도는 우리 땅’
얼핏 들으면 우스꽝스럽기도 한 이색가요가 대학가를 중심으로 서서히 퍼지고 있다. 중얼거리는 건지 노래를 하는 건지 쉽게 짐작이 안 가는 이 야릇한 노래의 제목은 '독도는 우리 땅'이다.1983년 1월 25일 자 동아일보에는 대학가를 중심으로 번지고 있는 기이한 노래에 대한 기사가 하나 실렸다. 기사에 따르면 당시 '독도는 우리 땅'은 가요 관계자들로부터 '이게 무슨 노래냐'는 혹평을 받았다. 그런데 젊은 층의 반응은 사뭇 달랐다. 디스코 클럽에서는 이 노래가 나오면 젊은 사람들이 다 함께 합창을 하며 춤을 추는 묘한 장면이 연출됐다. 그렇게 등장부터 남달랐던 노래는 현재,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우리 삶에 깊게 파고들었다. 오래전에 나온 이 우스꽝스러운 노래가 더 이상 우스꽝스럽지 않게 느껴지는 것은, 또 여전히 많은 사람의 입을 통해 불리는 것은 잊을 만하면 한 번씩 독도를 자신들의 영토라 주장하는 이웃 나라가 있기 때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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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탐사
울릉도 성인봉 신령수와 추산마을 가는 길 - 현란한 비밀의 정원
오다삼무(五多三無)의 섬이라 불리는 울릉도. 하늘에서 보면 밤처럼 오각형의 모양을 하고 있는 아름다운 섬이다. 오다(五多-향나무, 바람, 미인, 물, 돌)와 삼무(三無-도둑, 공해, 뱀)를 느끼기에 단순한 관광 코스는 왠지 모르게 아쉽다. 눈으로 울릉도를 즐기면서 아쉬운 여행길을 발로 느끼려고 나섰다. 성인이 산다는 성인봉 가는 길의 원시림과 남성미 넘치는 송곳봉이 있는 추산 마을 가는 길. 울릉도의 속살을 보고, 느끼고, 거닐던 비밀의 정원으로 들어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