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리힐리파크 엿보기

1995년에 개장한 이곳은 현대성우리조트에서 2012년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좋은(Well) 자연의(Hill) 치유(Healing) 공원이라는 뜻의 이 이름처럼 다른 스키장에 비해 자연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스키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2005년, 2007년, 2008년 스노우보드 월드컵대회 개최뿐 아니라 2009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스노우보드 월드 챔피언쉽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초보자, 중급자, 상급자, 최상급자 등 사용자의 수준에 맞는 총 20면의 슬로프가 있어서 누구라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이 가운데 상급자용 슬로프는 우리나라 최초로 국제스키연맹으로부터 스노우보드 국제코스로 승인받기도 했다. 여기에 국내 최대 160m의 슈퍼파이프, 펀파크, 울퉁불퉁한 모글코스 등 애호가들을 위한 특화슬로프가 준비되어 있어 ‘스키를 좀 탈 줄 아는’ 애호가들이 더욱 즐겨 찾는 스키장으로 유명한 곳이다. 

 

빠르게, 즐겁게 스키를 즐길 수 있는 곳, 웰리힐리파크

당일치기 스키장 여행의 핵심은 속도이다. 웰리힐리파크는 아침 7시에 서울에서 출발한다면 1시간 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있다. 웰리힐리파크는 입구부터 큰 바위와 함께 풍경 좋은 설원이 펼쳐진다. 웰리힐리파크의 중앙에 위치한 콘도건물에 편의시설이 있다. 이곳 1층에 매표소와 장비를 대여 반납할 수 있는 시설 등이 모여 있으니, 스키나 보드를 타기 위해서 반드시 먼저 방문을 해야 한다. 
웰리힐리파크는 1회권, 3시간권부터 종일권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해서 구입하면 된다. 혹시 스키를 타는 도중 시간에 식사 시간에 겹친다면 미리 1층 푸드코트에서 간단한 식사를 해보자. 이후 든든하게 스키를 즐길 수 있다. 
 

웰리힐리파크에서 리프트를 타기 위해서는 카드식 리프트권을 버스카드처럼 리프트 입구 인식기에 접촉하면 된다. 1회용 교통카드 보증금을 환급받는 것처럼, 웰리힐리파크의 카드식 리프트권도 사용 후에 반납기를 통해서 보증금 1천 원을 환급  받을 수 있다. 잊지 말고 환급받도록 하자. 스키를 타러 가기 전에 먼저 오늘 오픈된 슬로프를 표시하는 전광판을 확인하는 것은 필수. 내가 탈 슬로프는 어떤 형태고, 어떤 코스로 진행되는지 알아두면 더욱 즐겁게 스키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평일이나 주말, 그리고 개장 이후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에 따라 전체 슬로프 중에 오픈하는 곳과 닫혀있는 곳이 있기 때문에 미리 체크를 하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이곳의 슬로프는 다른 스키장에 비해 넓은 폭을 자랑하기 때문에 언제라도 스키와 스노우보드를 즐길 수 있다. 

 

신나는 눈의 나라

총 20면의 많은 슬로프, 압도적 길이의 슬로프에 수많은 제설기가 눈을 뿌리는 광경은 마치 ‘겨울왕국’을 연상케 하는 멋진 볼거리를 제공한다. 언제 이곳을 방문하든, 웰리힐리파크는 하얀 눈이 전체를 덮고 있는 겨울왕국이 되어있을 것이다.
스키를 타기 전에 중요한 사실 한 가지! 모든 운동의 시작은 충분한 준비운동이 필수이다. 충분한 준비운동을 한 이후에 스키를 타야 한다. 사실 스키장은 누구나 설레는 곳이기 때문에 준비운동 없이 바로 뛰어드는 경우가 많은데 충분한 준비운동을 하지 않는다면 불의의 부상을 입을 수 있다.

체력소모가 많은 스포츠이기에 1시간에 한 번씩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웰리힐리파크 슬로프의 종착점에는 다양한 음식과 간식을 판매하는 곳들이 있으니 언제라도 든든하게 영양보충을 할 수 있다.
 

겨울에 더욱 빛나는 곳, 웰리힐리파크

이곳의 눈썰매장은 특별하다. 사계절 내내 사용되기 때문이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사계절 썰매장으로, 스키시즌인 겨울에는 눈썰매장으로 이용된다. 꽤 긴 슬로프지만 무빙워크가 설치되어 있어서 편하게 올라갈 수 있다. 단, 눈썰매장 이용권의 경우 별도 구매를 해야 한다고 하니 기억하는 것이 좋겠다. 
웰리힐리파크는 크리스마스, 연말, 새해로 이어지는 겨울을 보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크리스마스 대형 트리에 불이 들어오면 멋진 포토존이 되고, 또 대표적인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스키장이기 때문에 이번 겨울에도 많은 사람이 이곳을 찾고, 추억을 만들어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