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낙하의 짜릿함, 스캐드 다이빙

즐거운 함성소리가 울리는 내린천 래프팅

여름 휴가철이 되면 내린천은 래프팅을 즐기러 온 여행자들로 북적인다. 스릴을 즐기는 동시에 협동심을 기를 수도 있어, 단체 여행의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래프팅은 이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레포츠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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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린천에서 즐기는 래프팅은 인제의 체험 요소들 가운데에서도 인기가 많다.

내린천은 한강의 최상류 지류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남에서 북으로 물이 흐르는 계곡이다. 인제군을 둘러싼 산들의 영향으로 유속이 빠른 편이며, 급류 지대는 2km 구간이나 이어지기도 한다. 내린천의 래프팅 코스는 약 8km의 구간으로, 빠르고 느린 유속이 반복되어 최적의 급류 래프팅 코스로 꼽힌다. 급류에 몸을 맡기는 짜릿함을 맛본 뒤의 두근거리는 가슴은 내린천을 감싸고 있는 아름다운 경관들을 보며 절로 가라앉는다. 물살에 따라 위아래로 흔들리며 푸른 하늘과 계곡을 보니, 인제군에서 즐기는 래프팅의 묘미는 유속이 느린 곳에 있는지도 모르겠다.

 

짚 트랙과 함께 새가 되어 날다

내린천에서 래프팅을 즐기다 보면 하늘을 나는 것처럼 빠르게 공중을 지나는 사람들의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이 신기한 풍경은 래프팅과 함께 내린천의 대표 레포츠로 자리매김한 짚 트랙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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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짚 트랙은 인제의 자연 사이로 '날아' 볼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짚 트랙(Zip-Track)은 두 개의 지주 대 사이에 설치된 와이어를 타고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레포츠다. 탄탄한 안전장비는 물론이고, 번지점프나 스캐드 다이빙에 비하면 그리 아찔하지 않은 높이를 이동하는 것이라 부담도 덜하다. 이동 지점마다 안전요원이 기다리고 있으니 아이들도 쉽게 즐길 수 있다. 짚 트랙 코스에는 중간중간에 나무다리 등의 부속 시설물이 있어 다양한 방법으로 담력을 기를 수 있다. 나는 듯이 공중을 이동하는 동안 내린천의 시원한 강바람이 뺨을 스친다. 스릴을 즐기고 싶지만 체력이 약하거나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이 짚 트랙이 최적의 레포츠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