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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탐사
아직도 승리의 함성이 들리는 행주산성 여행
1592년 일본의 무력적 침략으로 발발된 임진왜란은 1598년까지 두 차례에 걸쳐 일어났다. 일본의 침략에 저항하기 위해 조선은 크고 작은 싸움에서 끝까지 싸웠다. 하지만 무기와 인력의 일방적 열세 때문에 국토의 반 이상을 빼앗겼다. 그래도 이순신 장군의 1592년의 한산도대첩, 같은 연도에 김시민 장군의 진주대첩.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다음 해에 치러진 권율 장군의 행주대첩까지. 이러한 임진왜란의 3대 대첩이라고 불리는 전투에서의 큰 승리 등 여러 곳에서 일본에 대한 투쟁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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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탐사
길마다 다른 매력, 북한산을 오르는 방법들
세계에서 일 년 동안 등산객이 가장 많은 산은? 제각기 이름난 산들을 떠올리기 바쁠 트래블피플에게, 정답이 바로 ‘북한산’이라는 놀라운 사실을 전한다. 대한민국에서, 언제부터인가 등산은 ‘국민여가생활’이 되었다. 실제로도 북한산은 전 세계에서 일 년 동안 가장 많은 사람들이 오르는 산이다. 행정구역 상으로는 고양시에 속하나, 서울까지 걸쳐 있기도 한 북한산은 서울에서 가장 높은 산이기도 하니, 북한산의 매력을 찾아 올라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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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별미
현대사와 함께 달린 배다리막걸리
한반도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이 두루 마신 술을 꼽는다면 막걸리를 빼놓을 수 없다. 과일주보다는 곡주를 담그는 빈도수가 많았기에 쌀 외에도 온갖 곡식으로 막걸리를 빚었고, 그중에서도 양이 많이 나오는 막걸리를 자주 먹었다. 용수로 술을 거르거나 증류식으로 한층 맑은 술을 만들 수도 있었지만, 이렇게 만든 술은 막걸리보다 그 양이 훨씬 적어 부유한 사람들이나 먹게 마련이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막걸리는 지역마다 제각기 다른 개성을 자랑하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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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버드나무 한들, 말똥게 쏘삭쏘삭, 장항습지
한강 하구 자유로 변에 위치한 대규모의 자연습지인 장항습지는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으로 우리나라 4대강 중 유일하게 강하구가 둑으로 막혀있지 않다. 사람의 간섭이 적어 다양한 갯벌, 논, 숲 등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고 우수한 자연경관을 보존하고 있어 매년 6천여 명의 탐방객이 찾는 곳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버드나무 군락과 30여 종의 멸종 위기종을 비롯해 황오리, 원앙, 백로, 고라니, 말똥게 등 한강 생태의 보고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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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조선왕릉-창릉] 짧은 재위기간동안 많은 이야기를 남긴 예종
세조의 둘째 아들로 태어난 해양대군 예종(睿宗, 1450~1469년)은 형인 맏아들 의경세자가 요절하자 1457년 왕세자에 책봉된다. 형인 의경세자는 20세에 요절하였지만, 그에겐 월산대군과 잘산군(성종)이 있었다. ‘적장자승계원칙’ 대로라면 세조 다음이 왕위는 월산대군이 물려받는 것이 맞았다. 하지만 당시 월산대군(1454~1488년)의 나이는 4살에 불과해 너무 어렸고, 조카의 왕위를 빼앗아 옥좌에 앉은 세조에게 ‘적장자승계원칙’은 별 대수롭지 않은 것이었다. 또한, 세조의 마음속에는 나이 어린 손자가 세자의 자리에 오르는 것은 자신이 일으킨 계유정난의 전철을 밟을 것이란 불안함 또한 분명 존재하고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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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탐사
600년 고양, 5000년 역사를 간직한 고양시티투어
지금으로부터 약 5000년 전 우리나라 최초의 볍씨인 가와지 볍씨가 출토된 고양. 고봉과 덕양이 만나 지금의 ‘고양’이 된 지는 어언 600년이 넘어설 정도로 나름의 유서와 전통을 자랑한다. 그러나 아직도 어떤 이들에게는 역사의 도시보다는 신도시로의 이미지가 더 익숙한 고양. 그래서 고양에서는 고양의 역사와 전통, 문화를 다양하고 재미있게 알려주기 위해 시티투어를 운행하고 있다. 고양시티투어의 코스는 총 세 가지! 오전과 오후로 각각 나누어 운행하는 반일코스와 하루 종일 운행하는 종일코스가 그러한데 오늘 [트래블투데이]가 소개하고자 하는 것은 ‘종일코스’다. 고양시티투어의 종일코스, 그대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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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트래블투데이
[특집인터뷰] 동서양의 절묘한 마리아주, 로얄오차드 티
자연 그대로를 느끼고, 그 속에 숨은 풍미를 찾아내는 차. 동양과 서양 허브의 결합을 통한 부드러운 맛과 은은한 향기는 프리미엄 티라는 이름에 걸맞게 고급스럽다. (주)혜토에서 만들어낸 로얄오차드 티는 동서양 허브의 조화를 추구하면서 차 문화가 익숙한 사람은 물론, 차를 처음 먹어본 사람마저 매료시키는 오묘한 매력이 있다. [트래블투데이]는 (주)혜토의 정희수 대표와 차 문화의 보급을 선도하는 프리미엄 티, 로얄오차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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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긴 겨울밤 화려한 꽃과 불빛의 향연, 고양호수꽃빛축제
겨울하면 무엇이 먼저 떠오르는가? 추위는 모두가 생각할 테니 잠시 접어두자. 긴 밤, 따뜻한 음식들, 낭만 있는 바다, 크리스마스... 잠깐, 긴 밤? 그래서 겨울을 떠올리게 하는 긴 밤에 착안한 축제가 있다. 수도권 최대의 호수공원인 고양호수공원에서 진행하는 고양호수꽃빛축제가 그것. 지난해 처음 진행한 이후 높은 호응을 얻었고, 올해 제2회 축제가 열리게 되었다. 호수 위 반짝이는 불빛의 축제. 생각만 해도 설레는 호수공원에서의 꽃빛축제를 [트래블아이]가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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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꽃 보러 갈 ‘고양’~ 고양국제꽃박람회
고양꽃박람회는 다음과 같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1번, 장미·튤립·기타 희귀 꽃에 둘러싸여 보고 싶은 사람. 2번, 호숫가에서 꽃향기에 취해보고 싶은 사람. 3번, 지금 누군가와 ‘썸’타는 사람…. 사랑은 꽃향기를 타고 다가와 연인 사이를 돈독히 해주고, 모녀의 우정을 깊게 해주고, 봄을 더욱 농밀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온통 봄내음으로 가득한 꽃잔치장의 문을 열고 들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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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탐사
금쪽같은 주말의 취미를 준비하자, 국제아웃도어캠핑페스티벌
‘옥외’ 혹은 ‘집 밖’의 의미가 있는 아웃도어는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과 체험을 하는 활동’의 의미도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반복되는 고단한 삶 속에서 잠깐의 휴식과 함께 하는 특별한 활동은 삶의 큰 활력소이다. 야외활동에서 특별함을 찾으려는 사람들의 요구에 따라 크고 작은 기업들은 다양한 아웃도어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아웃도어 제품들에 대해 전문가가 아닌 이상 트래블피플은 어떠한 제품이 본인에게 적절한지와 심지어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다. 반복되는 삶 속에 활력소가 필요한 그대, 아웃도어를 하고 싶으나 어떠한 것들이 필요할지 고민되는 그대, 경기 고양시 국제아웃도어캠핑페스티벌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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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명물
느긋하게, 발맞추어 함께 걷는 일산 한옥마을 정와 빛 축제 산책
누군가와 발을 맞추어 걷는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나이에 따라, 습관에 따라, 때로는 문화에 따라서도 걷는 속도가 다르다. 동년배의 친구들과 함께라면 걷는 일에 대한 어색함이 느껴지지 않는 경우가 더 많겠지만, 부모님과 함께 걸을 때에는 왠지 왜 이렇게 걸음이 빠르냐는 둥 왜 이렇게 걸음이 느리냐는 둥 불평이 조금 늘게 된다. 어쩌면 부모님과 나란히, 걷는 속도에 상관없이 느긋하게 산책을 즐기는 것이 일상의 범주에 끼어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오늘 밤, 밤공기와 함께 부모님과의 산책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트래블투데이>, 산책하기에 가장 낭만적인 장소들 가운데 하나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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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조선왕릉-익릉] 천연두를 앓았던 숙종의 원비, 인경왕후
본관은 광산(光山)이며 광성부원군 김만기의 딸인 인경왕후(仁敬王后, 1661~1680년)는 조선 제19대 임금 숙종의 원비이다. 그녀의 숙부는 《구운몽》, 《사씨남정기》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서포 김만중이다. 아버지 김만기, 김만중 형제는 조선 중기 예학(禮學)의 대가 사계 김장생의 종손으로 인경왕후는 당대 최고 문인 집안의 규수였다. 1661년에 태어난 인경왕후는 1671년 숙종의 세자빈에 책봉되지만 안타깝게 천연두를 앓다가 20세에 일찍 세상을 떠나 오늘날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숙종의 다른 여인들에 비해 생소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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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고양에서 놀고양~ 원마운트에서 여름을 두 배로 즐기는 법
햇빛 쨍쨍한 무더운 여름, 시원한 물놀이만큼 좋은 것이 있을까? 더위에 지친 사람들을 시원하게 해 줄 워터파크가 여기 고양에 있다! 고양에선 햇빛 쨍쨍한 여름을 더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는데. 신개념 복합 문화 공간인 원마운트에서 보내는 특별한 여름나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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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조선왕릉-홍릉] 죽어서까지 혼자인 팔자, 정성왕후
달성부원군 서종제의 딸로 1692년 태어난 정성왕후 서씨(貞聖王后, 1692~1757년)는 조선 역대 임금 중 최장 재위기간을 자랑하는 조선 제21대 임금 영조의 원비(元妃)이다. 1704년 영잉군 영조와 혼인한 그녀는 1724년 영조가 즉위하자 왕비가 되었다. 정성왕후의 나이 33세, 영조는 31세였다. 정성왕후는 어릴 적부터 너그러운 성품을 가졌으며, 게으른 빛이 없이 늘 웃는 얼굴이었다고 한다. 영조의 오랜 재위기간만큼 그녀 역시 40년이 넘는 오랜 세월(세자빈 1721~1724년, 왕비 1724~1757년)을 궁에서 보냈지만, 영조와 정성왕후 사이의 소생은 없었다. 대신, 그녀는 후궁 영빈 이씨의 소생인 사도세자(장헌세자, 장조)를 매우 아끼고 사도세자 역시 그녀에게 극진히 효도했다고 한다. 사도세자와 영조의 삐걱거리던 관계를 중재하기 위해 늘 노심초사했던 정성왕후는 1757년 창덕궁에서 66세로 생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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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릉-경릉] 아버지 업보의 대가를 치른 의경세자
헌종의 경릉(景陵)과 능호가 같은 또 하나의 경릉(敬陵)에는 수양대군 세조의 아들 의경세자(추존왕 덕종, 德宗, 1438~1457년)가 잠들어 있다. 문무에 모두 능했던 아버지의 피를 반만 물려받았는지 의경세자는 어려서부터 해서(楷書)에 능하고 글 읽기를 좋아하였으나 몸이 병약했다.
1438년(세종 20)에 세조의 맏아들로 태어난 의경세자는 좌의정 한확의 딸 소혜왕후를 맞이하고 월산대군과 훗날 조선 제9대 임금이 되는 성종을 낳았지만, 워낙 병약한 탓에 요절하고 만다. 그의 나이 약관(弱冠) 20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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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조선왕릉-예릉] 강화도령에서 왕이 된 남자, 철종
철종이라는 묘호보다 ‘강화도령’으로 후대에 더 많이 알려진 철종(哲宗, 1831~1863년)의 생애를 살펴보기 위해서는 그의 가계도부터 살펴봐야 한다. 서삼릉 관리사무소에서부터 우거진 소나무 길을 따라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철종의 능인 예릉이지만 그의 가계도를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조선 제25대 철종의 가계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제21대 왕 영조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철종은 전계대원군의 셋째 아들로 전계대원군의 할아버지는 바로 영조의 아들 사도세자(추존왕 장조)이다. 쉽게 말해 사도세자는 철종의 증조할아버지가 된다. 뒤주에서 죽은 사도세자는 버려진 왕족이나 다름없었기에 그에 자손들 역시 왕족의 생활과는 거리가 멀었다. 거기에 철종의 조부 은언군은 아들의 모반죄로 강화에 유폐됨에 따라 함께 그의 일가는 강화로 건너가게 되었다. 상식적으로 철종 일가에선 왕위에 오를 수 있는 족보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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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조선왕릉-희릉] 왕실의 삶을 누리지 못한 왕비, 장경왕후
중종의 계비 장경왕후(章敬王后 1491~1515년)의 본관은 파평(坡平)으로 1491년 윤여필의 딸로 태어났다. 본래 중종에게는 원비(元妃)인 단경왕후(端敬王后)가 있었는데 그녀의 아버지 신수근이 중종반정 때 연산군의 편에 서서 반정을 반대했다는 이유로 성희안(成希顔) 등 반정을 추진했던 인물들에 의해 죽임을 당하면서 함께 폐위(廢位)되었다. 중종은 단경왕후를 폐위할 마음이 없었으나 반정추진파의 목소리를 잠재울 수는 없었다. 결국, 폐위된 단경왕후에 이어 궁에 들어온 장경왕후였지만 그녀는 1515년 세자(인종)을 낳은 후 산후병으로 세상을 떠난다. 그녀 역시 왕실의 삶을 누릴 운명은 아니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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