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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기밥,죽
산채정식
청송군 산채정식 전문점에 들어서면 다른 곳보다 더 진한 산나물 향을 맡을 수 있다. 청송군지역 산채정식에 들어가는 병풍나물, 박잎, 참취, 언어리나물은 청송군 주왕산에서 나는 것으로 모두 독특한 향취가 있다. 이 개성 있는 나물을 모아 밥위에 얹은 것이 청송지역 산채정식의 특징이다. 여기에 찬으로 올라오는 도토리묵과 간장을 조금 넣고 함께 비벼 먹으면 쌉싸름한 나물의 향취와 어우러지며, 산채비빔밥의 참맛을 알게 된다.
깨알 정보 tip
식사를 마치면 식당인근에서 한 잔 씩 나눠주는 국화차를 꼭 마셔보도록 하자. 식사 후 텁텁한 입안을 국화향이 개운하게 만들어 준다. 주왕산 상쾌한 산바람과 국화차는 환상의 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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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기찜,구이
닭불고기
닭불고기는 닭갈비보다 씹는 맛이 부드럽다. 요리 전 육질을 부드럽게 만드는 과정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미 양념에 재워 나오는 닭불고기는 양념이 속살까지 배어있어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게 씹어 삼키는 맛이 있다. 고기를 건져먹으면 국물이 작작하게 남는 닭갈비와 달리 이름 그대로 바싹하게 구워먹는 것이 닭불고기 특징이다.
깨알 정보 tip
청송군 닭불고기 전문점에서 먹는 닭은 유통과정이 거의 없어 신선함이 특별하다. 매콤한 양념과 불향이 신선한 닭의 육질과 어우러지면 느끼하지 않고, 어린이부터 입맛 까다로운 성인까지 안성맞춤 식단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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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기국물요리
★토종약수백숙
청송군 달기약수는 달지 않은 사이다 맛으로, 위장병, 부인병 등 성인병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반면, 지하 100미터 아래에서 올라오는 진보면 신촌 약수는 철분성분이 많이 포함 돼 닭고기 특유의 기름기를 빼주어 담백한 국물이 일품이다. 약효성분이 듬뿍 들어간 약수만으로도 좋은데 백숙에 인삼과 황기, 녹두 등이 들어가니 몸에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알맞게 익은 닭은 건져내고 남은 국물에 쌀죽을 쑤어 식사를 겸할 수 있다.
깨알 정보 tip
약수 닭백숙은 철분 함량이 많은 탄산수가 닭의 지방을 제거해 특유의 비린내가 없고, 고기 맛이 담백하다. 약수로 끓인 닭백숙은 푸르스름한 특징이 있다. 약재가 들어간 약수 닭백숙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원기를 보충해주어 여름철 보양식으로 일품이다. 특히 녹두백숙과 닭가슴살에 여러 양념을 넣고 구운 닭불고기와 닭날개구이는 이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이다.
청송달기약수 닭요리거리 (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 부곡리 299-5 일대)
조선시대에 부곡리 근처에서 수로 공사를 하던 중 바위틈에서 꼬륵거리며 솟아나는 물을 발견했는데 그 소리가 닭의 소리처럼 들려서 그 샘을 달기약수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지금은 달기약수 근처에는 닭요리집이 즐비하다. 청송달기약수 닭요리거리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달기약수와 여러 한약재를 넣고 푹 삶아낸 닭백숙이다. 약수로 끓인 닭백숙은 육질이 어찌나 쫄깃한 지 닭가슴살도 퍽퍽함이 없을 정도다. 백숙 외에도 매콤한 닭떡갈비가 이곳에서 맛보는 별미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