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꽃 화성, 수원을 꽃피게 할 화성

2016년은 ‘수원화성 방문의 해’이기도, 그리고 수원화성이 축조 220주년을 맞은 해이기도 하다. 이에 수원시가 야심차게 내 놓은 것이 바로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 이 수원화성 방문의 해’가 어떤 프로그램들을 위주로 꾸려지는 것인지를 알아보기 전, 우선은 수원화성에 대해 조금 더 알아가는 것이 좋겠다. [트래블투데이]에서 이미 수차례 수원화성을 소개한 적이 있으니, 정조와 사도세자에 대한 이야기는 잠시 미루어 두기로 해 본다. 본고를 통해 트래블피플에게 소개할 내용은 수원화성이 어떤 가치를 가지는지, 그리고 어떤 평가를 듣는 곳인지, 마지막으로 2016년의 수원화성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수원화성은 제법 여러 개의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사적 제 3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으며, 소장 문화재로는 보물 제402호인 팔달문, 보물 제403호인 화서문 등을 보유하고 있어 언제 찾아도 볼거리가 넘치는 곳이 바로 수원화성. 수원화성의 가치는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일찍이 1997년의 일. 이후 ‘2012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되기도 하였으며,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가봐야 할 50곳’ 중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 뿐이랴. 우리나라의 여러 성들 중에서도 수원화성의 이름이 잘 알려져 있는 요인들 중에는 분명히, 수원화성이 여러 드라마와 영화 등의 촬영지가 되었다는 사실도 포함되어 있다. MBC의 인기 드라마였던 <해를 품은 달>과 <이산>, KBS의 <전우치>, SBS의 <뿌리 깊은 나무>, 케이블 TV의 <인현황후의 남자>, <옥탑방 왕세자>까지. 수도권 사극 촬영지의 메카라고도 할 수 있는 수원화성은 드라마 속의 장면들을 직접 확인해 보고자 하는 내국인들은 물론, 한류의 물살을 탄 외국인들까지가 줄을 지어 방문하는 곳이다. 

이 수원화성, 2016년에는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맞아 수원시가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이 된다. 이전에도 내외국인들 모두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던 수원화성. 과연, '수원화성 방문의 해’에 수원화성이 얼마나 더 특별한 장소로 변모하게 될지, 수원화성으로 하여금 수원이 얼마나 더 화려하게 꽃필 수 있을지는 지금부터 [트래블투데이]의 설명을 새겨들으면 될 것이다. 

 

2016년의 수원화성, 어떤 점이 특별할까?

2016년, 수원화성에서는 특별한 일들이 잔뜩 벌어진다. 이 특별한 일들에 대한 이야기를 미리 알아놓는 것이 수원으로 향하는 트래블피플의 발걸음을 재촉할 터이니, 그 매력들을 차례로 소개해 보고자 한다. ‘수원화성 방문의 해’에 대한 안내는 [트래블투데이]가 해 줄 것이나, 현지에서는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맞아 탄생한 마스코트인 ‘화성이’가 트래블피플을 안내할 터이니, 수원화성의 모습을 본떠 만든 이 귀여운 캐릭터 또한 알아가 둘 것.
 

본래 수원화성과 관련된 문화프로그램이 많았던 수원이나, 2016년에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다.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대장금 투어’, ‘아름다운 길 투어’, ‘수원 나이트 투어’ 등의 테마형 도시 관광 상품들을 중심으로 관광인프라를 확대 조성하며, 한강도강, 화성 퍼레이드, 융릉제향 등의 퍼포먼스를 새로이 선보인다고 하니, 본래 수원화성에 큰 관심을 두고 있었던 트래블피플은 물론, 한 번도 수원화성을 찾아가 본 일이 없는 트래블피플에게까지도 두 귀가 솔깃해질 이야기다. 

특히 수원화성문화제가 열리는 10월에는 서울에서 수원에 이르는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이 이루어지니, 수원화성에 얽힌 정조의 이야기를 제대로 알아가고픈 트래블피플이라면 이 수원화성문화제를 반드시 여행 계획에 포함시켜 둘 것을 권한다. 문헌에도 매우 화려한 규모를 가지고 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는 정조대왕 능행차. 융릉을 찾아가던 정조대왕의 행차를 재현하는 이 행사는 수원화성을 무대로 열리는 수많은 프로그램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를 가지고 있는 행사들 중 하나이기도 하다. 
 

‘수원화성 방문의 해’는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더한다. 블로그와 페이스북, 홈페이지 등의 홍보채널을 따로 개설하여 SNS 마케팅에 힘쓰며 실시간으로 다양한 소식들을 전하고 있음은 물론, 홍보 슬로건 공모를 열어 ‘수원화성 방문의 해’ 홍보와 관광마케팅에 사용될 슬로건을 전국 단위로 모집하였고, 홍보 노래와 동영상을 제작하고 전국 자전거 홍보 투어와 플래시몹 홍보투어단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기도 하였다. 

해외 도시들과의 교류 또한 빼 놓을 수 없는 면이다. 2015년, 페즈 국제자매도시 회의의 관광 프레젠테이션에서 15개의 자매도시 대표단에게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소개하였으며, 2016년 수원에서 열리게 될 문화행사들에도 ‘외국인 관광객 환대 주간 행사’를 수차례 포함하고 있으니 말이다. 이런 면에서 ‘수원화성 방문의 해’는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의 무대에서까지 인정받는 수원화성의 가치를 다시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겠다. 

 

2016년의 수원, 더욱 알차게 즐기자!

‘수원화성 방문의 해’에 수원화성에 대한 이야기만을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1월의 ‘방문의 해 개막주간 행사’를 필두로, 다양한 축제와 행사들이 수원에서 개최되었거나, 혹은 개최를 앞두고 있다. 수원연극축제, 수원화성문화제와 수원사랑 등불축제처럼 사랑받아왔던 축제는 물론, 2016년을 기념하여 아시아모델페스티벌, K-POP 슈퍼콘서트 등을 개최하기도 하니 2016년의 수원은 1년 내내 들썩인다.

그 자세한 내용이 궁금할 트래블피플을 위해, 2016년 수원에서 개최될 축제들의 내용을 전한다. 가까이 다가올 축제부터 멀리 예정된 축제까지를 확인해 보라! 트래블피플이라면 2016년, 한 번쯤은 수원화성을 찾을 수밖에 없을 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