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신비를 연구하는 곳, 천문대

천문대는 천체를 관측, 연구하는 곳이다. 천문대는 주요 목적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그 두 가지 목적은 천체의 상대적인 위치를 측정하거나 천체의 운동을 연구를 하는 위치천문학, 그리고 별과 항성계의 물리적인 상태와 진화를 연구하는 천문학의 한 분야인 천체물리학이다. 위치천문학을 위한 천문대는 망원경 및 기타 보유시설이 대체로 소규모이며, 천체물리학을 위한 천문대는 거대한 망원경을 보유하여 대부분 대규모이다.

천문학은 대단히 오래된 역사를 지닌다. 인간들 자신이 사는 세계가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가 라는 철학적 고찰로 우주관에 접근하였으나, 다른 한편으로는 유목민족이나 농경민족 사이에서 주야의 구별과 계절을 파악하기 위해 천체 관측이 시작되었다. 영국의 스톤헨지(Stronehenge)가 바로 태양의 방향을 알기 위해 거석들을 늘어놓은 유적이며, 메소포타미아의 바벨탑도 천문대의 하나였다는 소문이 있다. 고대의 천문 관측이지만 정밀도가 높아 일식이나 월식 등의 예보도 가능했다. 한국은 단군시대부터 강화도 마니산에 있는 참성단에서 천문관측이 행해졌다고 전해지며, 647년에 건립된 경주시의 첨성대가 전문적인 첨성대로 현재까지 잘 보존되고 있다.

 

천문대는 서정적이야~

넌 천문대에서 별만 보니? 난 체험도 해~

강원 횡성군 공근면에는 소박한 천문대, 우리별천문대가 있다. 이곳은 자체가 무공해 청정지역으로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생생한 은하수와 별을 체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천문대 주변에 야생화, 깨끗한 시냇물, 통나무 방갈로 등이 조성되어 있다. 천문대를 관람하고 인근에 있는 도자기연구원, 온천, 카톨릭 성지, 민물고기 연구소, 허브동산 등을 관광할 수 있는 여건도 좋다. 우리별천문대는 다양한 교육 및 프로그램이 있어 선택 관람을 할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별을 바라보며 인생설계를 하는 특별한 경험은 당신의 인생에서 손꼽을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김해시의 내외동에서 동쪽 산을 바라보면 은빛의 동그란 미확인 물체가 내려앉아 자리 잡은 듯 신기한 건물이 보이는데, 그것이 바로 김해시 가야테마길에 위치해 있는 김해천문대이다. 건물의 외양부터 천문대답다. 천문대가 위치한 분성산 정상에서 김해시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천문대라는 시설 자체가 별을 관측하기 위해서인지 특히 야경이 절경이다. 전시실에 입장하면 지구의 공전과 자전, 사계절 별자리, 중력실험장치, 천체사진감상실, 개기일식 실험장치, 별자리 밟기, 천체망원경 구조, 미래의 우주도시 등 11개의 주요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으며 2층에는 휴게실과 마지막 전망대가 있다.